경제소설 시리즈 2탄 24세 창업자의 성공 신화 '청년사장'

입력 2014-08-20 17:21  

<p>어릴 적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도산을 경험한 와타나베 미키는 초등학교의 졸업 앨범에 '어른이 되면 회사 사장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장래희망을 남긴다. 대학 졸업 후 경리를 배우고 사가와택배의 택배기사로 일하면서 자금을 모은 와타나베는 친구들과 회사를 설립. 이자카야 '쓰보하치'의 프랜차이즈, 오코노미야키 체인 그리고 산토리, 닛폰제분과의 제휴라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급성장을 이룬 벤처 와타미푸드서비스의 성공을 실감 넘치게 그려낸 비즈니스소설의 걸작.</p> <p>와타미푸드서비스를 이끄는 와타나베 미키는 산적한 과제에 직면해 있었다. 프랜차이즈점의 부진, 불가피한 업태전환, 자회사화를 요구하는 대기업과의 공방, 동료와의 이별. 하지만 새 브랜드 '이쇼쿠야 와타미'의 성공으로 곤경을 극복해낸다. 와타나베는 과거 '내가 말하는 꿈에는 날짜가 정해져 있습니다'라고 아내와 약속한 대로 염원하던 주식 공개를 향해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한발 한발 나아간다. 가족, 우정, 거래처와의 신뢰관계를 통해서 벤처 비즈니스에 나선 남자의 호쾌한 걸작 성공 스토리.</p> <p>-서평-
현장감 넘치는 사건, 대화, 갈등, 성공, 사랑이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p> <p>「청년사장」은 와타미푸드서비스의 창업자 와타나베 미키가 젊은 시절 외식업을 일으키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이야기다. 모든 내용이 와타나베 미키의 경험에 근거하고 있는 만큼, 과장과 거짓 없는 매우 리얼한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와타나베는 남들보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저 꿈을 향한 초지일관의 열정과 인내로 모든 것을 이겨냈고, 그 노력을 인정 받아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간다. 오로지 땀과 눈물로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꿈을 실현해나가는 이야기다. 특출난 능력과 배경도 없이 꿈과 열정 하나로 앞날을 개척하며 결실을 맺어 나간다는 것, 이런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모에 와타나베 미키의 진정한 매력이 있다. 만능이 아니기에,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고, 때론 절친했던 친구까지 그를 버리고 떠난다. 사람이 사업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온갖 갈등들이 수많은 사건들과 인물들 대사 하나하나에 현장감 넘치게 녹아 있다. 이로써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소설적 재미를 부여받고, 전개에 탄력을 받게 되며, 독자들은 마치 그 현장을 직접 엿보는 듯한 사실감에 사로잡힌다. 「청년사장」을 읽는 사람 누구나 주인공 와타나베의 희열과 긴장을 그대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논픽션 소설 「청년사장」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p> <p>치밀한 취재, 세세한 묘사로 이야기의 리얼리티 극대화!!</p> <p>「청년사장」 이야기의 큰 줄기는 장외시장 등록이다. 저자 다카스기 료는 와타미푸드서비스가 장외시장 등록하는 과정을 일체의 군더더기 없이 오로지 자료만으로 묘사한다. 당시 실제로 와타나베 미키가 거래처와 주고 받았던 중요한 문서들을 그대로 보여주어, 독자들은 장외시장 등록 과정에 대해 더 쉽고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얼마나 노력해야 장외시장에 등록할 수 있는지, 통과해야 할 수많은 문서들을 그대로 수록하여, 그 고충과 눈물을 독자들은 그대로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당시의 실제 경제상황과 사건들의 사실관계가 더욱 명확해지면서,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에 대한 신빙성과 사실성, 박진감 등이 절로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와타나베 미키의 편지, 일기 등도 당시에 썼던 그대로 적절하게 배치하여, 와타나베라는 인물의 인생 궤적에 대해 독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묘사하였다.</p> <p>사업가의 마음가짐, 인생의 마음가짐을 배운다!</p> <p>와타나베 미키는 실패도 많이 하였다.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도 당한다. 이에 그는 화도 많이 내고 절망감에도 휩싸이는 매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실패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자기성찰 과정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청년사장」은 와타나베 미키가 인생의 대선배로서 사업가의 마음가짐이란 무엇인지, 삶을 살아가면서 과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소설적 재미와 사실적인 자료들을 동원하여, 가장 직관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으로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와타나베가 인생에서 겪는 수많은 굴곡들을 어떤 각오와 노력으로 헤쳐나가는지, 매우 상세하고 긴장감 있게 묘사하였다. 주인공의 그 노력과 인내, 눈물 하나하나가 독자들의 마음에 와닿을 것이며,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잔잔한 인생 교훈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은 물론, 인생과 꿈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독자들은 「청년사장」을 통해 소설로서의 재미와 꿈을 개척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인생에 대한 크나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p> <p>-본문 대사-
'사업을 할 계획이라 밑천이 필요합니다. 전 어릴 적부터 회사 사장이 되겠다고 공언해왔거든요. 대기업에 들어간들 사장까지 승진할 확률은 지극히 낮고, 중소기업은 창업주가 떡하니 버티고 있지요. 그러니 사장이 되려면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밖에요.'
'어떤 회사를 차릴 생각인가?'
가와무라 소장의 질문에 와타나베는 기쁜 듯이 대답했다.
'외식업입니다. 사가와택배에서 일하는 것은 회사를 세우기 위한 준비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사장(상) 본문 11p</p> <p>'음식 장사인가. 하긴 라면가게도 크게 하면 사장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
'조금 더 대대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대학교 2학년일 때 고등학교 동창 둘하고 셋이서 두 달간 일본일주를 했어요. 4학년 때는 혼자서 유럽과 소련을 돌아다녔고요. 여행을 하면서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외식산업을 하기로 정했죠.'
청년사장(상) 본문 19p</p> <p>어쩌다 보니 사랑에 빠진 사람이 유부녀였던 것에 불과해요. 남편에게서 당신을 빼앗았다고 해도 인간으로서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당신이 미혼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설령 당신과 남편 사이에 자식이 있었다고 해도 저는 당신에게 프러포즈했을 겁니다.
청년사장(상) 본문 110p</p> <p>'와타미상사가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비스의 차별화는 요식업은 물론 서비스업 전체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상식적인 일을 상식적으로 실천한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예를 들어서 손님에게 물수건을 건넬 때도 비닐을 찢고 펼쳐서 내밀 경우와 비닐에 든 상태로 내밀 경우에 손님이 받는 인상이 달라집니다. 그때 무릎을 꿇고 내민다면 더 달라질 겁니다. 우리가 평소 접객 매너로서 명심하고 있는 것은 그런 평범한 서비스를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청년사장(상) 본문 165p</p> <p>시로후다야를 오픈하고 이틀이 되었다. 위기 상황이다. 와타미상사가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는 커다란 위기다.
첫날도 이튿날도 그럭저럭 매상을 올렸지만 티켓의 반응은 미적지근하고 앞으로 회수률도 하강곡선을 걸을 것이 틀림없다.
슬리퍼를 끄는 손님이 들어올 수 있을 만한 가게가 아니다. 자리를 잘못 선정했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나의 판단 미스다. 과거의 실적을 과신하고 우리가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만심이 내 판단을 그르친 것이다.
청년사장(상) 본문 231p</p> <p>자본의 논리라고 할까? 와타미푸드서비스가 주식의 과반수를 닛폰제분에 넘기면 경영권이 위태로워지지 않을까? 경영기반은 강화되겠지만 자회사가 되면 그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었다.
와타미푸드서비스는 3년 반에 걸쳐서 내가 목숨을 걸고 키워온 회사가 아닌가?
청년사장(상) 본문 362p</p> <p>'이 참에 한 마디 경고해두겠는데 미키 씨도 닛폰제분에 와타미를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해라.'
와타나베는 찔렸지만 대꾸했다.
'이토만과 닛폰제분을 도매금으로 취급하지 마십시오.'
'자본의 논리는 냉철한 거야. 사풍이나 사격하고는 관계가 없어.'
청년사장(상) 본문 368p</p> <p>'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고 유의미한 인생을 보냈는지의 기준은 많은 만남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서 몇 번이나 깊은 감동을 느꼈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만남'이란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은 물론이거니와 인생의 주인공인 '본인'과 책이나 영화, 예술과의 만남이자 자연과의 만남이며, 역사와의 만남을 말한다. 나는 예술적 재능이 없어서 간접적인 만남을 통해 타인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직접적인 만남을 연출하는 일에 종사하자고 마음먹었다.
청년사장(하) 본문 58p</p> <p>'닛폰제분의 출자비율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 회사는 51퍼센트로 늘리길 희망합니다. 거기에 대해 와타나베 사장님은 50 대 50이 좋겠다고 제안했었지요. 설마 그 경위를 잊은 것은 아니겠죠?'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50대 50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면?'
'거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외시장 등록을 앞둔 현재와 2년 전을 같은 선상에 놓고 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청년사장(하) 본문 150p</p> <p>창업 당시 멤버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던 구로사와와 동일인물인데도 불구하고 구로사와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구로사와가 마음을 다스려서 솔직한 마음으로 젊은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되기를 간절히 빈다.
구로사와라면 부하의 관리가 서툰 것을 잘 알면서도 총무와 인사를 맡긴 내 심정을 이해해주리라 믿고 싶다.
구로사와, 솔직해져라!
청년사장(하) 본문 226p</p> <p>''KEI타'는 철수하기로 정해졌지만 우리는 지금도 'KEI타'의 새로운 메뉴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시간이 짧더라도 'KEI타야키'를 배달하고 있는 한 보다 맛있는 신상품을 개발해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대충 일할 수는 없습니다. 'KEI타야키'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후의 날까지 신 메뉴 개발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청년사장(하) 본문 254p</p> <p>'그렇습니까. 언제 한번 들르겠습니다. 와타나베 사장님, 나는 말이오. 사람의 가치를 정하는 기준은 성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겁하지 않는 것, 겸허한 것, 근면한 것, 전부 성실로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공개하기 전에 꼭 명심해야 할 것은 투자가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처음 공개할 때의 가격을 높이 매겨선 안 됩니다. 가능한 한 싸게 내놓아야 좋습니다. 싸게 팔면 주가는 상승합니다. 무리는 금물입니다. 창업자이득을 많이 얻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야 신이 아닌 인간이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겠지요. 하지만 무리해서 창업자이득을 많이 받으려고 할수록 투자가를 배신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청년사장(하) 본문 279p</p> <p>듬직한 거북이가 되자. 후퇴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단단히 땅을 밟고, 주위의 경치를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걸어가는 거북이가 되자. 걷다가 지치면 같은 마음가짐으로 조금씩 빨리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후퇴하지 않는 무거운 몸을 가지자. 곤경에 처하면 손발을 집어넣어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듬직하게 나아가는 거북이가 되자.
청년사장(하) 본문 334p</p> <p>-저자, 역자소개-
저자 다카스기 료(高杉 良)
1939년 일본 도쿄 출생. 일본 비즈니스 소설의 거두이다. 전문지 기자‧편집장을 거쳐 1975년 「허구의 성(城)」으로 작가 데뷔, 너무나 사실적인 전개 때문에 소설의 모델이었던 기업에서 내부고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독자들의 반응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후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기업‧경제소설을 잇달아 발표했다. 초기에는 거물까진 아니더라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샐러리맨의 모습을 주로 등장시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보다 왕성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보이는 기업가 및 경영자, 그리고 조직의 부패 등에 초점을 맞춰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발성이 강한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997년 은행의 부정부패를 폭로한 「금융 부식열도」를 발표한 이래 「속박-금융 부식열도 2」가 영화화되는 등 「금융 부식열도」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소설 「일본 흥업은행」「청년사장」「거대 생명보험」 등 다수가 있다.</p> <p>번역 서은정
바른번역 아카데미 일본어 번역가 과정 수료. 역서로는 「천재 과학탐정 에이지 1~3」 「세계지도 그림책」 등이 있다. 전공과는 무관하게 뒤늦게 일본어의 재미에 빠져서 정신을 차려보니 번역가가 되어 있었다. 일견 한국어와 유사한 것 같지만 많은 차이가 있는 일본어를 보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 번역가의 사명이라 여기고 매일같이 사전과 씨름하고 있다.</p> <p>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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