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창업 열풍…7월 신설법인 사상 최다

입력 2014-08-21 21:27  

996개 늘어 8129개

자영업자 年평균 소득
서울 3950만원 1위
강원 2040만원 최저



[ 김유미 기자 ] 새로 설립된 회사 수가 지난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자영업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낮은 곳은 강원 지역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은행의 ‘7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신설법인 수는 전월보다 996개 늘어난 8129개에 달했다. 통계가 작성된 1998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 4월 7226개로 최대치를 나타낸 뒤 3개월 만에 기록을 재경신했다.

한은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의 창업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연령별로 보면 40~50대가 회사 신설을 이끌고 있다”며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도 최근 추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9.4%(3572개) 급증한 4만1485개로 처음 4만개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청 분석에 따르면 이들 신설법인 대표의 연령층은 40대(39.5%), 50대(25.5%)가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737개)과 도·소매업(590개)의 증가폭(전년 동기 대비)이 가장 컸다.

덩달아 부도를 낸 업체 수도 늘었다.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83개로 전월보다 16개 증가했다. 법인 53개, 개인사업체 30개가 부도를 냈다.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21%로 전월(0.22%)보다 다소 낮아졌다.

한편 자영업자의 소득 차이는 지역에 따라 두 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남원·순창)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의 평균소득(연간)은 서울이 39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2990만원) 대구(2920만원) 부산(2840만원) 경기(266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자영업자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2040만원)으로 서울의 51.6% 수준에 그쳤다. 전남(2150만원), 전북(2180만원)의 자영업자 소득도 하위권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7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