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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논란에 방송 홍보까지…점점 퇴색되어가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의미

입력 2014-08-23 11:37   수정 2014-08-23 11:49


[변성현 기자] 유행처럼 번진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ange)'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을 비롯한 스포츠 스타, 정치인, 기업인 등으로 빠르게 번지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협회(ALS)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한 모금 캠페인이다. 한 사람이 세 명의 인물을 지목하고, 지목당한 사람은 100달러를 기부하거나 얼음물을 맞는 것으로 대신하는 선의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빌 게이츠 등 미국 유명인들이 기부하면서 그와 동시에 좋은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물을 맞았다.

우리나라에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들불처럼 번졌다. 그러나 단순한 기부가 아닌 그들의 놀잇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스타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지목을 당하고는 바로 SNS에 영상을 찍어 올렸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수 십 명의 스타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다. 인터넷, SNS에는 온통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야기다.

그런 가운데 전효성이 구설에 올랐다. 얼음물 샤워에 동참한 전효성은 흰 티셔츠를 입고 물을 맞고 속옷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슈는 됐지만, 눈살을 찌푸린 장면이 됐다. 앨범 홍보를 위한 의도적 노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백지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백지영은 인스타그램에 "'슈퍼스타K' 대박기원.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 옥택연, 손담비, 유아인.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본래 취지를 잃어버린 백지영의 글에 네티즌들도 비난을 보내고 있다.

생각해봐야 할 문제는 기부에 있다. 물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리지만, 기부한다는 소식은 찾기가 힘들다. 그저 물 맞고 다른 세 사람을 지목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사람들은 빌 게이츠처럼 기부도 하고 얼음물도 맞았을 거라 생각한다. 아니, 이제는 그저 누가 누구를 지목했고, 물을 맞느냐 안 맞느냐 즐기는 분위기로 변해버렸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는지 정확한 이유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100달러를 기부하거나, 기부의 여건이 되지 못하는 경우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겠다'고 시작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스타들의 홍보의 장, 인맥 과시용으로 변해버린 듯해 뒷맛이 씁쓸하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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