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이벤트 무사 종료…국내 증시, 반등 예상

입력 2014-08-24 10:20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시장의 예상대로 끝났다. 예상에 부합하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시장에 예상 밖의 충격도 불러오지 않았다. 이번주(25~29일) 국내 증시도 상승을 압박했던 주요 요인의 소멸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실업률 하락이 과장돼 상당기간 제로(0)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 연설에도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긴장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에게 전달할 구호물자를 실은 러시아의 트럭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통과했다. 동의 없이 이뤄진 이번 조치를 우크라이나 정부가 '침략 행위'로 규정해 무력 충돌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관련 우려에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잭슨홀 회의 이후 세계 증시 추이가 이번주 코스피지수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며 "엔화 약세 재개 움직임과 외국인 선물 매매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잭슨홀 이후 변수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사태는 오는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량분석 측면에서 코스피지수는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시적인 조정이 지난주에 마무리됐으며, 이번주부터는 오를 일만 남았다"며 "최근 3주동안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보다 코스피200지수가 더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형주가 지지선 수준까지 하락해 이번주부터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포지션도 대형주의 반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원화 강세의 부담 등을 감안해 내수주에 관심을 두라고 주문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정부 정책 상승동력(모멘텀)과 중국 내수주 부각 속에 생활용품 음식료 지주사 증권 등 실적개선세가 동반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는 것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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