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해무' 보이콧 거세지자 SNS에 남긴 글이…'깜짝'

입력 2014-08-25 15:25  


정대용

배우 정대용이 세월호 유족 비난 글에 대한 동조 댓글을 공식 사과했다.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킨 배우 정대용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정대용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그리고 그분들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그가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 보이콧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정대용은 "지금도 40여일째 힘겹고 고통스럽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 진심으로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져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들로 몇일밤을 괴로워하며 못난 저 자신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지샜습니다"라고 '유민 아빠' 김영오 씨에게도 사과의 말을 올렸다.

그는 "그리고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년간 보증금 백만원에 월세 십만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정대용은 뮤지컬 배우 이산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내용의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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