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43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올 3분기에도 실적 쇼크를 예고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고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전략 수립이나 변화가 없다면 향후 계속해서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고가폰 시장에서 애플과 더불어 확고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급성장하는 중저가 시장에서 중화권업체들 대비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Mi4 스마트폰의 경우 하드웨어 스펙에서는 갤럭시S5과 아이폰5의 80%이상 수준이지만 가격은 반값이고 빠른 업데이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가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5 출시 2~3개월 만에 판매가 급감하며 삼성폰에 대한 고객들의 로열티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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