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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7년 만에 非고시 출신 '넘버2' 발탁

입력 2014-08-27 21:20   수정 2014-08-28 03:45

신임 차장에 김봉래 임명…임환수 청장의 '탕평 인사'

서울청장 김연근·부산청장엔 원정희
서울청 조사1국장엔 호남출신 김희철



[ 임원기 기자 ] 국세청은 27일 1급인 국세청 차장에 7급 공채 출신인 김봉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승진·임명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연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기용하고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원정희 국세청 조사국장을 승진·임명했다.

이번 1급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김봉래 국장의 파격적인 승진 기용이다. 비(非)행정고시 출신이 국세청 차장에 임명된 것은 1987년 추경석 전 국세청장 이후 27년 만이다. 이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사 등을 통해 “인사문화부터 개선하겠다. 출신 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던 인사 개혁 방안이 실현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봉래 신임 차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배정고를 졸업한 이후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방송통신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국세청 내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조사 분야와 기획, 세원분석 등을 두루 거치면서 명확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합리적이면서도 온화한 성품이라는 평가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연근 신임 서울청장은 선린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개인납세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원정희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육사36기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1국장, 부동산납세관리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1급 인사로 현재 국세청에 있는 1급 4개 자리(차장, 서울청장, 부산청장, 중부청장) 중 서울청장을 제외한 3곳을 비고시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중부청은 올해 초 7급 공채 출신인 이학영 청장이 임명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본청과 서울청의 조사국 인사도 단행했다. 본청 조사국장에 한승희 서울청 조사4국장을, 서울청 조사1국장에는 김희철 서울청 조사3국장을 임명했다. 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임경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을 전보 발령했다.

한 신임 조사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3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에 입문해 대구청 조사1국장,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서울청 1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대전청 조사1국장, 서울청 감사관, 중부청 조사1국장 등을 거쳤다. 임 신임 서울청 조사4국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3국장·조사4국장 등을 지냈다. 둘 다 행시 36회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대(對)법인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에 호남(전남 영암) 출신인 김희철 국장이 임명된 것도 출신지역에 관계없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국세청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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