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아이폰6 온다"…9일 수확 앞두고 부품株 침고이네

입력 2014-09-03 08:20  

[ 권민경 기자 ] 애플이 오는 9일 새로운 아이폰6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 기대가 이번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거 아이폰 출시 전후 부품업체 주가가 출시 시점까지 상승하다 출시 후 2개월 간 조정받았던 걸 감안할 때 관련 업체에 대한 매수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기대작인 4.7인치 아이폰6를 9일 발표한다.

화면 크기를 갤럭시 노트 수준으로 키운 5.5인치 모델은 당초 예상과 달리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는 아이폰6 사양이 크기와 두께에 변화를 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전작과 유사한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화면이 대폭 커진 아이폰은 처음인만큼 수요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7500만~8500만 대가 양산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 관련 부품업체 주가가 이미 6개월 전부터 20% 가량 올랐다"며 "그만큼 아이폰6 판매대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도 과거 아이폰 출시 전후 부품업체 주가 흐름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부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아이폰 관련 부품들의 매력도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애플에 디스플레이 후공정 시스템을 공급하는 아바텍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12.27%) 뛴 1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투자자의 매수 주문이 창구로 몰려들었다. 아바텍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과 함께 대면적 아이폰6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번의 아이폰 출시 전후 애플 관련 부품들의 주가 흐름은 출시 5개월 전 평균 14.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후 출시 4개월 전까진 10.3%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다 3개월 전 3.5%로 떨어졌고 출시 1주일 전에는 1.2%까지 낮아졌다.

제품이 시장에 나온 1주일 후에는 2.2%로 소폭 올랐다가 1개월이 지난 시점 1.3%로 재차 하락했다. 출시 2개월 후에는 2.7% 상승한 뒤 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6.6%로 다시 상승곡선을 탔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아이폰6 출시 이후에는 부품업체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제품 다각화와 응용영역 다각화 등을 보유한 부품업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폰6 출시 이후에는 아이폰 수혜 외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 주가가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전반적으로 아이폰6 기대가 출시 이전 최고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기대는 부품업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기존 수혜분야인 LCD, 카메라모듈 등과 관련된 업체 주가는 공개 이후 예약 판매 규모에 따라 차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이어 "아이폰6에 전자지갑 등 새로운 콘텐츠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이와 관련된 업체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NFC는 근거리 통신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으로 관련업체는 아모텍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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