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우크라 우려 완화에 반등 예상…글로벌 통화회의 '주목'

입력 2014-09-04 07:37  

[ 박희진 기자 ] 4일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완화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로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합의 소식과 ECB 통화회의를 앞둔 경계심이 맞부딪히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분위기를 개선시킬 이벤트로 ECB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는 상태"라며 "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시기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과 관련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다만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발언과 유로존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연내 추가 양적완화 실행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이달 중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시행을 앞두고 있어 추가 정책 제시에 신중할 것"이라며 "정책 기대감은 유지되겠지만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반전 카드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도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8월 미국 고용지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전 마지막 고용지표 발표란 점에서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요소라고 판단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일 발표되는 8월 미국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6% 이하일 경우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논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과 내일 코스피지수는 위험자산을 비워놓고 가자는 심리가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리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엔저 현상이 심화된 점은 수출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 약세는 일본은행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로 엔·달러 환율이 105엔대에 진입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탓"이라며 "수출주와 내수주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은 정부 경기부양책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는 업종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며 "부동산 경기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건설 생활용품 은행 증권 통신 내구소비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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