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 1년만에 사임…왜?

입력 2014-09-10 08:28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가 카타르 국립 교향악단인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서 8일(현지시간) 돌연 사임했다.

지난해 9월 2년 임기의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중도에 물러나는 것이다.

이번 사임 발표는 7일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축제 영국 런던 BBC 프롬스에서 카타르 필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이끌고 난 직후 이뤄졌다.

10일 영국의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 등 외신에 따르면 장한나는 지난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계속되는 행정적 어려움과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운영을 둘러싼 예술적 견해 차이로 인해 9월 8일자로 음악감독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한 비자 문제와 영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의 조언에 따라 유감스럽게도 9월 9일 로마에서 카타르 필과 연주할 수 없게 됐다"며 "카타르 필과의 모든 연주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내게 매우 슬픈 날"이라며 "불과 1년 전 음악감독직에 취임했을 때 카타르 필하모닉이 세계적 악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고, 이러한 믿음이 연주자들의 기술과 노력, 헌신으로 입증되고 어제 프롬스 데뷔 무대에서 절정을 이루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의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왕비가 2007년 창단한 이 악단은 유럽 연주자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등 왕실의 대대적인 후원 아래 세계 수준의 악단으로 도약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첼리스트로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장한나는 로린 마젤을 사사하는 등 지휘 무대로도 영역을 넓혀왔다.

2007년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이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거나 객원 지휘자로도 활동해왔지만, 그가 프로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은 것은 카타르 필하모닉이 처음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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