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욕설' 한화 김응용 감독 벌금 200만원

입력 2014-09-11 15:46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욕설을 한 김응용 한화 이글스 김응용(73)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과 함께 엄중 경고가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응용 감독에 대해 이 같은 제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회말 LG 유격수 오지환이 뜬공을 곧바로 잡지 않고 원바운드 처리해 병살로 연결하자 인필드플라이 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항의하다가 심판에게 심한 욕설을 해 퇴장당했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선수단을 철수시켜 이미 엄중 경고를 받은 상태여서 가중처벌을 받았다.

한편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삼성 라이온즈 정형식ㅇ,ㄴ 제재금 5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여받았다. 상벌위는 지난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삼성 정형식에 대해서는 야구규약 제145조(품위손상 행위) 3항을 적용했다.

정형식은 2군에 있던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밝혀지면서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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