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설런스 회장
프로젝트 기회 많이 주면
직원들 애사심·책임감 키워
[ 임기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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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리 회장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의력은 새로운 기업환경 및 경쟁체계에서 승리하기 위한 보다 효과적이고 강력한 도구”라며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토론의 일상화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영교육기관 글로벌엑설런스의 아리엘리 회장은 한국경제신문이 교육부와 함께 오는 11월4~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에 참석해 ‘창의교육-질문하도록 가르쳐라’라는 특별세션에 연사로 나서 도덕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비법에 대해 강연한다. 또 가장 완벽한 창의교육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대인식 창의교육법의 특징과 장점, 구현 방식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유대인 교육을 다른 국가의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해결책도 제시한다.
아리엘리 회장은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 토론식 교육을 꼽았다. 특정한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우선 질문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유대인들은 어릴 적부터 부모와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운다”고 말했다. 또 “창의성을 갖춘 인재는 스스로 생각하고 의문점을 갖는 데서부터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형태보다는 토론식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리엘리 회장이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적극적인 참여’다. 그는 학교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저마다 갖고 있는 생각을 비교해볼 수 있고 생각을 공유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아리엘리 회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당연히 더 활발한 상호작용을 하고 더 많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자유로운 발상을 우대하는 회사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회사에서 더 많은 직원에게 특정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주고 성공에 대한 보상도 높이면 구성원들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되고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아리엘리 회장이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참여가 바로 신뢰와 통합을 이끌어내는 인재를 길러내는 방법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학교, 직장 등 특정한 조직이나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단순한 구성원이 아니라 책임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식을 먼저 심어줘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조직에 더 많은 애착이 생기고 구성원 간 책임의식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11월 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참가문의 02-6959-1323, www.ghrforum.org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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