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지식재산 보증제 고용창출 효과 우수"

입력 2014-09-15 23:02  

부실률, 일반 보증의 10%…1조원 확대 운용키로


[ 박한신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사진)이 지난해 5월 도입한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보증 제도’가 일반 보증보다 리스크는 작고 고용창출 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보는 IP보증 한도를 1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보는 IP보증 제도 도입 후 지난 8월 말까지 1047개 업체에 2471억원의 보증을 공급한 결과 이들 업체에서 총 1098명의 고용이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보증금액 1억원당 0.44명의 고용이 창출된 것이다. 1억원당 0.26명 수준인 신보 일반보증 고용창출 효과보다 크다.

신보는 지식재산창출 기업의 특성상 우수 기술인력 채용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의 고용의 질 또한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IP보증제도는 지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의 지식재산 가치를 평가해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증하는 걸 말한다.

반면 부실률은 0.33%(3개 업체·8억27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의 일반보증 부실률은 보통 4~5% 수준이다. 재무제표나 담보보다는 지식재산 수준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했음에도 부실률이 오히려 더 낮았다.

신보 관계자는 “모수(母數)가 적긴 하지만 부실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초기의 우려는 상당 부분 불식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보는 3000억원으로 정했던 IP보증 한도를 1조원으로 늘리고 기업의 신용도 제한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확대 운용하기로 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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