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KB證, 국내 첫 4호스팩 설립..과열되는 스팩경쟁

입력 2014-09-16 21:10  

상폐 쓴맛본 대우 등도 잇따라 ‘재수’나서
KTB 교보 처음으로 단독스팩 설립하며 동참



이 기사는 09월16일(16: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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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4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내놨다. 1호 스팩의 실패로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증권사들도 잇따라 2호 스팩을 출범하며 재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데이토즈 등 ‘대박사례’로 투자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스팩설립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B증권 4호스팩 출범..올해만 3개 내놔
KB투자증권이 주도하는 KB제4호스팩은 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접수했다. 킴앤유인베스트먼트가 지분 5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일반공모를 통해 총 200억원을 조달한다. 국내에서 4번째 스팩을 내놓은 증권사는 KB투자증권이 처음이다.

KB투자증권은 2010년 출범한 1호 스팩 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를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합병시킨 이후 올해만 3개 스팩을 내놨다. 지난 3월 2호 스팩을 상장시켰으며 7월말 3호스팩을 내놓은지 두달 만에 또 다시 4호스팩을 출범했다. 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는 지난해 11월 클라우스 소프트웨어 기업 알서포트와 합병해 지난 1월 변경 상장됐다.

우리투자증권도 3호 스팩을 내놓는 등 스팩을 적극 공략중이다.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우리기업인수목적3호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IT(정보기술)융합시스템 업체 등과의 합병을 추진중이다.

◆‘재수열기’ 봇물..KTB 등 단독스팩 동참
한차례 상장폐지의 쓴 맛을 봤던 증권사들 역시 ‘재수’에 나섰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29일, KDB대우증권도 지난달 20일 각각 4년여만에 신규 스팩을 선보였다. 국내 1호 스팩인 ‘대우증권그린코리아스팩‘과 동양증권의 밸류오션제1호스팩은 2012년10월 합병대상 기업을 찾지 못해 퇴출됐다.

그 동안 단독으로는 스팩을 내놓지 않았던 증권사들도 1호 스팩을 설립하며 적극적으로 선회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이 주도하는 KTB스팩1호는 15일, 교보위드기업인수목적은 지난 2일 각각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두 증권사는 2010년 연합해 스팩을 출범한 적은 있지만 단독 스팩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KTB스팩1호와 교보위드스팩은 일반공모를 통해 각각 100억원과 78억원을 조달, 연내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증시에 상장하려는 수요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스팩의 숫자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과열경쟁과 정보유출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임도원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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