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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야당 바로서야 대통령도…국민들께서 살려달라"

입력 2014-09-18 20:44   수정 2014-09-19 03:48

문희상 위원장 일문일답


[ 고재연 기자 ]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 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 누란지위(累卵之危)와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위태로운)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 이루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강력한 야당이 바로 서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 설 수 있다. 야당이 잘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꼭 도와 달라. 아니 살려 달라.”

▷지난해에 이어 비대위원장을 다시 맡았다.

“부끄럽다.”

▷박영원 원내대표와 상임고문단이 주문한 것은.

“한결같이 당이 어려우니까 힘을 합치자는 데 전체 의견이 합해졌다. 박 원내대표도 비슷한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 계획은.

“할 수 있는 한 모든 걸 다 할 것이다.”

▷계속 고사하다 마음을 바꾼 계기는.

“당이 전부 어렵다고 그러니까 내가 남은 여력이 있다면 써레질이라도 하고 빗질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도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비대위 구성은 누구와 의논해서 어떤 방향으로 하나.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이제부터 해야 한다.”

▷당직 구성은 언제부터 하나.

“당장 오늘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경기 의정부 출생(69) △경복고, 서울대 법대 △청와대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 부의장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14, 16, 17, 18, 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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