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학과]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의대 버금가는 학과로 키운다" … 첨단 IT장교 육성

입력 2014-09-19 10:38   수정 2014-09-19 13:34

[클릭! 이 학과 ⑥]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 김봉구 기자 ] 지난 7월 군(軍) 부대에서 대학 학과를 소개하는 이색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장소는 수원에 위치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개 대상은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였다. 4년 전액 장학금, 졸업 후 공군 장교 임관 혜택에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한호 아주대 입학처장은 올해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18일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자연계 학과 가운데 의과대학 버금가는 학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학에 군 계약학과가 늘어나고 있지만 육군이 아닌 공군 장교를 육성하는 학과는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가 유일하다. 학과 입학설명회를 군 부대에서 개최한 것 역시 공군이 전폭적으로 밀어준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며 “신설 학과임에도 이번 수시모집에서 1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군의 네트워크 중심전(NCW: Network Centric Warfare) 전장 환경 구축·운용을 위한 전문 정보통신기술 장교 양성이 목표. 정보컴퓨터공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가 기초 및 응용과목을, 공군에서 20년 이상 복무한 예비역 장교가 군사학 과목을 강의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신입생에겐 파격 혜택을 준다. 공군이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며 졸업 후 공군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한다. ‘수능 국어A·수학B·영어 평균 백분위 4% 이내’(1등급) 또는 ‘고교 3학년1학기까지 과학교과 55단위 이수(과학고·영재고 졸업생)’ 요건을 충족한 성적 우수자의 경우 학기당 160만 원의 학업장려금과 기숙사비까지 지급한다.

한 처장은 “IT 분야 학과로 자연계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며 "워낙 혜택이 좋고 크기 때문에 의대 수준에 육박하는 우수 학생들이 입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정시에선 수능 성적으로 각각 10명씩 선발한다.

학과 신입생들은 공군과의 협약에 따라 실제 군의 지휘·통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다. 학교에도 실제 지휘·통제실과 똑같이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전용 실습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여서 졸업 후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해 7년간 의무복무해야 한다. 입학전형 과정에서 거치는 신체검사·체력검정·인적성검사·신원조사(공군 주관 항목)의 경우 점수화 하지 않고 적격성 여부만 판정한다.

아주대 관계자는 “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 입학하면 졸업 후 100% 장교 임관돼 취업 걱정을 덜 수 있다” 며 “의무복무 기간 이후 계속 장교로 복무하거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등의 방위산업체,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국방 관련 연구소에서도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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