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배당株·인컴형'이 뜬다

입력 2014-09-21 21:56   수정 2014-09-22 03:38

年 400만원 절세혜택
한달새 355억원 순유입

미국MLP펀드도 관심
하이일드·원자재는 줄여야



[ 안상미 기자 ]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관심이 4분기로 다가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안에 400만원 이상만 연금저축계좌에 넣으면 투자수익 외에도 연말정산 후 52만8000원(13.2%)의 세금환급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펀드 가입 후에도 주기적으로 수익률을 점검하고 상품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상위펀드 올해 수익률, 10% ‘훌쩍’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는데도 연금저축펀드는 무풍지대다. 펀드평가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로 지난 한 달(18일 기준)간 355억원, 연초 이후 3895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체 설정액은 5조원 규모다.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1’(1051억원)이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고, ‘신영연금배당’(511억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연금저축1’(324억원)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연금1’(192억원) 등에도 100억원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중 헬스케어, 배당, 글로벌 소비재, 미국 주식 등에 집중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10%를 넘는다.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한 뒤엔 적어도 6개월마다 수익률을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시장 상승률이나 벤치마크(기준 수익률)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펀드에 가입했다면 적극 갈아타라는 것이다.

한정희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연구위원은 “핵심은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적극 투자형이라면 한국·미국·중국 주식형(60%), 신흥국 채권형(20%), 인컴형(20%)에 고루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는 국내배당주(25%)와 글로벌하이일드(35%), 인컴펀드(40%)를 섞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안정형 투자자의 추천 포트폴리오는 국내배당주 10%, 국내외채권형 60%, 인컴형 30%다.

○“배당형 늘리고 하이일드형 줄이고”

전문가들은 배당주 및 글로벌인컴 연금펀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신상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기업 배당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당분간 배당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팀 부장은 “글로벌 멀티에셋인컴펀드는 저금리 속에서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라며 “다양한 인컴펀드 중에서도 주식 비중이 조금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를 눈여겨 보라”고 했다.

도중협 KDB대우증권 압구정센터 PB팀장은 “미국 에너지 기반시설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합자회사(MLP)펀드도 괜찮다”며 “주가지수 변동과 MLP펀드 수익률 간 상관관계가 낮은 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하이일드와 원자재, 유럽 주식형펀드 비중은 줄이라고 조언했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포트폴리오지원실 부장은 “내년 말까지는 원자재펀드 전망이 부정적”이라며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 성장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부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하이일드펀드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주식형 연금펀드 역시 유럽 경제지표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만큼 비중을 축소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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