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고전하는 현대차 ··· 파리모터쇼서 부진 만회 노려

입력 2014-09-22 11:56  

신형 i20 등 신차 내달 투입···터키공장 생산 물량 늘릴 듯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4분기 유럽 시장에 신형 i20(사진) 등 신차 투입으로 쪼그라든 점유율을 만회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열리는 파리 모터쇼 무대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중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2일 개막하는 '2014 파리 모터쇼'에 신형 i20를 월드 프리미어(글로벌 시장 첫 선)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i20는 6년 만에 나오는 2세대 모델로 유럽형 전략 소형차다.

지난달 유럽을 찾은 정의선 부회장은 유럽 판매가 부진한 만큼 신차를 적극 알리고 현지 생산 물량도 확대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는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28만1147대를 팔았다. 유럽의 신차 수요는 평균 6% 증가했으나 현대차만 나홀로 뒷걸음질쳤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5.1% 증가한 23만6047대를 팔았다.

유럽 내 점유율도 기아차는 작년 수준과 같은 2.7%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3.5%에서 3.3%로 줄어들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히 지난 8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한 2만5475대 팔려 3.6%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 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는 i20는 지난해 유럽에서 8만대 이상 팔렸다. 현대차의 유럽 판매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연산 20만대 규모인 터키 공장은 신차 판매 추이에 따라 가동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가 터키 공장의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4분기에는 신차 판매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면서 "지난해 수준의 점유율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i40 하이브리드(쇼카), i30 CNG(압축천연가스) 등 새로운 친환경차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하이브리드는 양산 검토 단계의 모델을 출품하는 것"이라며 "양산형 모델의 생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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