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방위사업청에 대전차용 탄체 공급(상보)

[ 한민수 기자 ] 한일단조는 방위사업청과 105밀리 대전차용 탄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4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3.47%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과 맺는 정기계약의 하나로 현금으로 결제된다. 한일단조는 조만간 2~3가지 추가 제품별 공급계약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단조는 단조를 이용한 대전차용 포탄 탄체 등을 계약일로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매년 고품질 신제품 개발에 주력, 방위사업청의 높은 공급기준을 만족시켜 장기계약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미사일과 포탄 관련 방위사업청 주최 대규모 공개입찰에 대비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는 등 방산부문을 한일단조의 신수종사업으로 키워 지속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정부가 방산제품 국산화를 위해 단조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점은 한일단조 방산부문에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한일단조는 40여년 동안 단조를 이용한 미사일 및 박격포탄 탄두탄체 전문으로 개발해왔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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