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기술·인재·복지 全방위 지원…협력사와 성장가치 나누는 '상생 리더'

입력 2014-09-25 07:02  

사랑받는 기업, 소통하는 기업


[ 박영태 기자 ]
SK는 올해로 8년째 ‘동반성장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있다. 협력업체 CEO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10회에 걸쳐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지금까지 4200여명의 협력사 CEO가 수강했고, 강의료는 SK그룹 계열사들이 부담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SK 계열사 CEO와 임원 20여명, 협력사 CEO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 연수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SK는 협력업체를 ‘갑을 관계’가 아닌 새로운 것을 함께 창조하는 ‘직장 동료’로 규정했다.

세미나는 협력업체 CEO들이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로만 그치지 않는다. 협력업체 CEO들이 SK 경영진과 협력업체의 실상과 애환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SK는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SK이노베이션 등 6개 계열사의 울산지역 협력업체 40여개가 참여하는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열어 협력업체 고용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협력사 임직원 가족을 위한 캠프를 열고, 자녀들에 대한 대학등록금 지원에도 나섰다.

SK C&C는 지난해 건강검진, 상조 서비스 등을 협력사와 공유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SK건설은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위해 지난 6월 충남 천안의 한 협력사를 찾아 동반성장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협력업체의 경영현황과 애로사항 공유, SK건설과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런 노력 덕분에 SK는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3개 계열사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SK의 소통경영은 협력업체에 그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바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착한 정보통신기술(ICT) 노믹스’라는 발전 방향을 정하고, 사회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ICT 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창업자를 공모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소비자 및 사회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행복동행’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시작됐다.

SK텔레콤은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도 ICT를 도입, 새로운 가능성을 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 11번가를 통해 전통시장 브랜드 ‘아리청정’을 활성화하고 ICT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경기 이천시와 손잡고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행복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인근 초·중·고교생 대상의 백일장,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 SK하이닉스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6월 사회적기업가 지원을 위해 ‘세상 오픈 오피스’를 열었다. 사회적기업가와 사회적기업에 관심있는 예비사회적기업가, 일반인 등이 서로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상오픈오피스는 사회적기업 콘테스트 수상기업을 중심으로 현장 모임을 만들고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모임별 현장 스케치 및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들끼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경험을 교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만우 SK PR팀장(부사장)은 “SK는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상생경영은 물론 지역사회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 같은 소통과 상생경영은 결국 SK의 경쟁력을 높이고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SK가 모두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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