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산관리시장 진출 모색…관련업계 위기올까

입력 2014-09-29 11:47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자산관리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의 자산관리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2년 전 대형 기업들의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한 익명의 금융조사업체 한 곳에 자산관리시장 진출방법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구글이 비록 이 조사 이후 지금까지 자산관리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자산관리업체의 고위 임원들은 구글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며 자산관리 시장 진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 전문회사인 슈로더의 기술부문 대표인 그레이엄 켈런은 이달 초 FT가 런던에서 주최한 한 회의에서 구글의 시장 진출 가능성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려하고 감시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구글은 현재의 인터넷 검색 업체에 안주하지 않고 있는데 구글의 벤처캐피털 조직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업체인 우버와 금융 분석업체인 켄쇼를 비롯해 189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은 국채를 비롯해 재래식 금융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는데 2010년에는 자사의 막대한 현금 보유액 관리를 위해 트레이딩 조직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자산운용사인 스레드니들의 캠벨 플레밍 최고경영자(CEO)는 "자금관리시장 진입에는 상당한 장벽이 존재한다"면서 "구글은 생각보다 자금관리시장이 까다롭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 컨설팅업체인 소콜피오 파트너십의 매니징 파트너인 캐서린 틸롯슨도 자산관리시장 진입의 큰 장애물로 규제당국의 감시와 투자자 수요를 꼽았다.

그는 "구글이 원하면 물론 할 수 있지만 아직 그들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서 "구글을 신뢰하는 소수의 투자자들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고급 정보와 시장지식, 시장에 대한 시각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와의 관계를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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