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1%대 하락…경제지표 '실망'

입력 2014-10-02 06:34   수정 2014-10-02 06:59

[ 이지현 기자 ] 미국 증시는 올 4분기 첫째날인 1일(현지시간)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1%대 낙폭을 나타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제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홍콩 민주화 시위 위험요인(리스크)도 여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8.19포인트(1.40%) 떨어진 1만804.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6.13포인트(1.32%) 내린 1946.16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71.30포인트(1.59%) 하락한 4422.09에 장을 마쳤다.

유로존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대에 못미치는 가운데 미국 제조업 지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6을 기록해 지난달의 59.0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58.5를 밑도는 수준이다. PMI는 통상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8월 건설지출도 예상 밖의 감소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8월 건설지출이 지난달 대비 0.8% 감소한 연율 96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헌팅턴 에셋어드바이저스의 랜디 베이트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를 통해 "역풍은 시장에 가깝게 다가왔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양한 지정적학 우려와 함께 취약한 경기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시장은 항상 미 중앙은행(Fed)이 주가 상승을 도와줄 것이라고 의존해 왔지만 이번 달은 Fed의 `마중물`이 고갈될 것이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른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미 국채와 금값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bp 하락한 2.393%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90달러 상승한 1215.50달러에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미국에서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바이오테크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생산업체인 테크미라 파마슈티컬의 주가는 18.21% 급등했고, 사렙타 테라퓨틱스도 3.7% 올랐다.

제너럴 모터스(GM)는 판매량이 19%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1.72% 상승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3%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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