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중인 집배원 화재 막아

입력 2014-10-02 10:07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이병철)은 지난달 16일 오전 11시 40분 울산우체국 손덕홍(남, 48)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려던 가정집에서 화재가 난 것을 초동 조치해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고 2일 밝혔다.

손덕홍 집배원은 울산시 중구 남외동 주택지역에서 등기우편물을 배달을 하려던 가정집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데도 인기척이 없고 문은 굳게 잠겨있어 즉시 119에 신고했다. 연기가 더욱 치솟아 큰 화재가 될 수 있다고 직감하고 주택 뒤쪽 열려있는 부엌으로 들어가는 순간 주전자에서 가스레인지로 불이 옮겨가고 있어, 가스통의 밸브를 잠근후 싱크대에 있는 물로 화재를 진화했다.

이후 중부소방서 소방대와 경찰관이 도착해 상황 인계후 배달업무를 계속했다.이 상황을 목격한 이웃주민이 '우정사업본부 칭찬합시다'에 칭찬글을 남겼으며, 사고 주택에 거주하는 자녀가 '국민신문고'에 화재사고를 막아주어 너무 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손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것 뿐인데요. 여러사람이 알게되어 오히려 부끄럽다"면서 "큰 화재가 날 뻔 했는데, 그 집에 등기우편물이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부터 12년째 울산우체국에서 집배원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감사하다는 글과 칭찬 전화가 아주 많은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지방우정청 관계자는 “많은 집배원들이 우편물 배달이라는 힘든 업무 속에서도 화재예방에 앞장서고 있고, 경찰청과 연계한 '아동지킴이'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체국의 집배원을 통한 부처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행정효율 향상을 위해 2013년에 우체국과 지자체간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국민안전 지킴이 활동과 화재감시를 위한 소방서와 MOU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우체국이 정부 3.0에서 강조하는 부처간 협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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