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분희, 교통사고로 중상…현정화, '23년의 기다림' 무산

입력 2014-10-03 00:49  


금메달을 합작했던 남북 여자 탁구 영웅간의 만남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 2일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당초 리분희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돼 현정화 감독과 23년 만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VOA의 보도에 따르면 리분희는 지난달 25일 저녁 영국 공연을 앞두고 연습하던 장애학생들을 집으로 데려다 주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트럭과 충돌해한 리분희는 목뼈가 골절되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현정화 감독 역시 지난 1일 만취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되면서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사임했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으로 우승한 이후, 만나지 못했던 현정화와 리분희는 악재가 겹치며 23년 만의 재회 가능성이 낮아지고 말았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리분희는 교통사고로 중상이고, 현정화도 교통사고인데 음주운전이라니", "리분희까지 교통사고 중상이라니, 악재가 겹치네요", "현정화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리분희는 중상. 영영 만나지 못할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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