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차세대 핵산·단백질 정제 제품군 발표

[ 한민수 기자 ] 바이오니아는 오는 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신제품 매그리스토 제품군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매그리스토는 원심분리기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신개념의 핵산정제 방식을 이용한다. 실험실에 바이오물질 에어로졸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인 원심분리 과정 없이, 자성나노입자를 이용해 핵산을 간편하게 정제하는 제품이란 설명이다.

바이오니아가 새롭게 선보인 자성 분리 장치와 유전자 추출시약을 이용하면, 세포 불순물 제거가 신속하게 이뤄져 5분 만에 유전자 추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시료양이 많을 경우 기존의 방식은 2시간 가량 소모됐지만, 신제품을 이용하면 15분 만에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경제적인 가격과 간편하고 빠른 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백질 정제시약은 히스티딘 아미노산으로 표지된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정제가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이오니아는 핵산 추출 및 단백질 정제가 전자동으로 가능한 시스템인 '엑시프로젠'에 이어 매뉴얼 방식까지 바이오물질 정제분야 전영역에서 자성나노입자를 이용한 제품을 갖추고 양산체계를 확보했다.

2014년 발표된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그리스토 제품군이 공략하고 있는 핵산 추출 시장의 규모는 2조원대로 추정된다. 연평균 8.1% 성장해 2018년에는 최대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백질 정제법 중 60% 이상인 표지 단백질 정제 시장도 3400억원대의 시장성을 갖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매그리스토의 출시에 맞춰 샘플시약 제공 및 장치 무상임대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1588-9788)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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