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V인베스트, 퓨얼셀파워 지분 매각...수익률 44%

두산과의 협병 반대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이 기사는 10월01일(1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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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가 연료전지 기업이자 코넥스 상장회사인 퓨얼셀파워에 투자한 뒤 6개월 만에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44%의 총수익률을 기록했다.

SV인베스트는 운용중인 '2014 SV-성장사다리 Gap Coverage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퓨얼셀파워 주식 50만주(15%)를 전량 처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금 회수는 두산과 퓨얼셀파워의 합병 반대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 퓨얼셀파워는 지난 7월 두산과 1대 0.115 비율로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다.

주식매수 청구가는 주당 1만4445원이다. SV인베스트가 지난 4월 주당 1만원에 총 50만주(50억원)을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6개월 만에 약 22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총수익률은 약 44%다.

한편 퓨얼셀파워에 투자한 또 다른 벤처캐피털인 네오플럭스도 1만4445원에 주식매수 청구를 신청한 상태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4월 파트너스벤처캐피탈로부터 퓨얼셀파워 주식 14만여주를 15억원에 인수(주당 1만500원)한 바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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