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스틱, 우양에이치씨 투자 1년반만에 102억 평가손실

입력 2014-10-07 10:05  

경영진횡령에 상폐위기..주가 42%↓
출자전환 증자로 지분율 7%p희석



이 기사는 10월06일(05: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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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플랜트 기자재 업체 우양에이치씨 투자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투자 1년반만에 상장폐지 위기로 주가가 42% 급락한 데다 대규모 출자전환으로 지분까지 희석됐다.

우양에이치씨의 최대주주는 스틱스틱세컨더리제3호사모투자에서 이병용 준우에스피 대표(지분율 23.9%)로 지난 30일 변경됐다. 우양에치씨가 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채무를 상계하는 방식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하면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스틱은 지분율이 26.2%에서 19.2%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양에이치씨는 전 경영진이 횡령혐의에 휘말리면서 8월 이후에만 최대주주가 두번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위해 두 달여간 주식매매가 정지됐다가 지난 8월21일 재개됐다. 이 여파로 주가는 올해 초 대비 42%가량 떨어진 3150원(2일 종가)에 머물고 있다.

스틱은 주가가 투자가액 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지분 희석까지 감내하게 됐다. 스틱은 앞서 지난해 4월 KTB PE 등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등 361만여주(지분율 21.21%)를 총 244억원에 인수해 주요주주가 됐다. 전환상환우선주 행사로 주식수가 447만여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한 주당 매입 가격은 5450원이다. 투자 1년반만에 102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우양에이치씨는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쉐브론 아람코 셸 등 국내외 대기업을 상대로 플랜트 기자재를 납품하는 화공플랜트 기자재 전문업체다. 올 상반기 매출 1080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1.4%에서 6.6%수준으로 떨어졌고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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