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님' 삼성전자·현대차, 또 '52주 신저가'…대체 언제까지

입력 2014-10-10 09:42   수정 2014-10-10 10:41

[ 강지연 기자 ] 국내 증시의 '큰 형님' 삼성전자현대차가 또다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1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2.12%) 하락한 1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급락하며 장중 109만90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부진은 3분기 부진한 잠정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3년 만에 다시 4조원 대로 내려앉았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 급감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4분기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선보인 갤럭시 노트4의 판매가 갤럭시 시리즈만큼 높지 않고, 중저가 라입업 교체 효과가 내년 1분기에 본격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4조 원 중반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차도 연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2000원(1.40%) 떨어진 17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중 17만4000원까지 뒷걸음질쳤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감정가 3배가 넘는 10조5500억 원에 낙찰 받은 이후 주가가 비틀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추가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 1.1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10% 초반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에 대해 "지난 9월17일 이후 한전부지 인수 발표와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21% 하락했다"며 "12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지난해 4월 뱅가드 물량 출회에 따라 지주 조정이 있던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한전부지 인수 관련 부담금은 1년내 5조~6조원 발생하겠지만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4조원을 넘어선다"며 "상반기 말 기분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은 26조원에 달해 재무적 부담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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