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40선 붕괴…외국인 6일째 '셀 코리아'

입력 2014-10-10 11:57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셀 코리아(sell korea)'로 인해 1940선 마저 내줬다. 유럽 발(發)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51포인트(1.35%) 떨어진 1938.7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얼마 안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950선을 내줬다. 이후 점차 낙폭을 키운 코스피지수는 오전을 넘기지 못하고 194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 급락의 원인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달 첫 거래일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지금까지 1조24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6거래일째 순매도로 현재 126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113억원 1152억원 순매수로 지수 추가 하락을 막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47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0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30% 떨어진 1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110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와 포스코 NAVER LG화학 KB금융도 2~4% 약세다.

한국전력 부지 낙찰 이후 약세를 이어온 현대차는 장중 17만4000원까지 뒷걸음질치며 연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STX는 감자(자본감소)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현재 8.15포인트(1.44%) 내린 558.5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억원과 100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홀로 353억원 매수 우위다.

카카오와 합병 법인을 출범한 다음이 검찰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인해 6% 넘게 떨어졌다. 파라다이스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5원(0.20%) 내린 107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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