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라, 제주 세인트포CC 최대주주로‥매각 속도 낼 듯

입력 2014-10-13 19:21   수정 2014-10-14 11:24

회생계획안 인가 후 채권 415억원 출자전환..지분 73% 보유
2007년 제주 구좌읍에 문 연 27홀 프리미엄 골프장



이 기사는 10월10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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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가 법정관리중인 제주 세인트포CC의 최대주주가 됐다. 세인트포CC 매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라는 세인트포CC의 시행사인 에니스의 주식 103만8234주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에니스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결과다. 시공사인 한라는 공사대금과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등 신탁채권 총 1708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415억여원을 출자전환했다. 한라는 이로써 기존 보유주식과 합쳐 총 105만3234주(지분율 72.85%)를 가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세인트포CC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2007년 문을 연 36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골프텔을 갖춘 골프장이다. 개장 이후 한국 10대 골프장에 선정되며 고급 골프장으로서 이름을 알렸으나 제주지역에 골프장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한라는 2010년부터 지배권을 행사해왔다.

한라는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세인트포CC 매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매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입회금을 수년에 걸쳐 100% 보장해주기로 회원들과 합의해서다. 입회금은 총 1020억원에 달하는데 회원들이 한라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회생계획안이 지난달 말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한라는 최대주주의 위치에서 세인트포CC 매각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는 지난해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CC(18홀)를 계열사로 편입해 운영하고 있다. 세라지오CC는 시행사로부터 PF 대출 등을 받지 못해 인수한 골프장이다. 수도권에 있는 세라지오CC는 비교적 운영이 잘돼 계속 보유하지만 제주의 세인트포CC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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