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커스메탈
폐배터리 재활용 납제품 생산
환경품질경영 인증 취득
매출 급성장…올 1000억 기대
'세기리텍'으로 社名 변경
글로벌 기업 변신 채비
[ 추가영 기자 ]
아미커스메탈(대표 정찬두)은 폐자동차에서 폐배터리를 회수해 주조·제련·정련 과정을 거쳐 순연 칼슘연 안티몬연 등의 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10년 설립된 아미커스메탈은 2011년 10월에 공장을 완공,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아미커스메탈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자동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연괴로 순연, 안티모니합금연 등을 생산해 국내외 유명 배터리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아미커스메탈은 공장 가동 첫해인 2012년 매출 62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791억원에 달했다. 아미커스메탈 관계자는 “지난해엔 전년 대비 약 28% 성장했다”며 “올해도 전년보다 26% 정도 성장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미커스메탈은 2011년 품질경영시스템 자격인증 ISO 9001을, 2012년 환경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을 취득했다. 아미커스메탈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경영이념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속적인 설비 개선과 현장 개선 활동을 통해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 진출
아미커스메탈은 신성장 동력으로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을 선택했다. 최근 공장 신축을 위해 현재 경북 영천에 있는 공장 옆에 공장부지 약 4300㎡를 매입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리튬전지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은 휴대폰 전기자동차 등에 널리 사용되는 폐리튬전지를 회수해 코발트 산화물질이나 니켈, 리튬 등을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연간 1만t의 폐리튬전지가 발생해 원료 수급은 쉬운 편이다.
정찬두 사장은 “재생연 생산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전기자동차 생산, 보급이 본격화하면 재활용 시장 즉 ‘도시광산시장’의 발전과 확대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내년에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위한 연구소와 연구동을 세워 미래사업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커스메탈은 이와 함께 2015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사장의 현재 지분율은 42% 수준이다. 산업은행이 5%의 전환상환우선주를 보유하고 있고 LIG증권, 우리투자증권, 나눔벤처파트너스 등이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LIG증권을 주관사로 2015년 반기결산을 받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달 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세기리텍’으로 사명도 바꾼다.
◆전(全) 직원이 정규직
아미커스메탈의 가파른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정 사장의 ‘뚝심’이 만든 독특한 경영방식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우선 아미커스메탈의 모든 직원은 정규직이다. 임시직이 한 명도 없고 경북 지역에서 최고의 임금 및 복지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또 회사 설립 때부터 종업원 자녀 2명까지 1인당 연간 최고 8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미혼자들을 위해서는 20실 규모의 기숙사를 지었고, 추가로 사원아파트도 지을 예정이다. “직원들이 우선 회사에 만족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정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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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품질경영 인증 취득
매출 급성장…올 1000억 기대
'세기리텍'으로 社名 변경
글로벌 기업 변신 채비
[ 추가영 기자 ]
아미커스메탈(대표 정찬두)은 폐자동차에서 폐배터리를 회수해 주조·제련·정련 과정을 거쳐 순연 칼슘연 안티몬연 등의 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10년 설립된 아미커스메탈은 2011년 10월에 공장을 완공,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아미커스메탈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자동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연괴로 순연, 안티모니합금연 등을 생산해 국내외 유명 배터리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아미커스메탈은 공장 가동 첫해인 2012년 매출 62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791억원에 달했다. 아미커스메탈 관계자는 “지난해엔 전년 대비 약 28% 성장했다”며 “올해도 전년보다 26% 정도 성장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미커스메탈은 2011년 품질경영시스템 자격인증 ISO 9001을, 2012년 환경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을 취득했다. 아미커스메탈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경영이념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속적인 설비 개선과 현장 개선 활동을 통해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 진출
아미커스메탈은 신성장 동력으로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을 선택했다. 최근 공장 신축을 위해 현재 경북 영천에 있는 공장 옆에 공장부지 약 4300㎡를 매입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리튬전지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은 휴대폰 전기자동차 등에 널리 사용되는 폐리튬전지를 회수해 코발트 산화물질이나 니켈, 리튬 등을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연간 1만t의 폐리튬전지가 발생해 원료 수급은 쉬운 편이다.
정찬두 사장은 “재생연 생산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전기자동차 생산, 보급이 본격화하면 재활용 시장 즉 ‘도시광산시장’의 발전과 확대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내년에 리튬전지 재활용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위한 연구소와 연구동을 세워 미래사업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커스메탈은 이와 함께 2015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 사장의 현재 지분율은 42% 수준이다. 산업은행이 5%의 전환상환우선주를 보유하고 있고 LIG증권, 우리투자증권, 나눔벤처파트너스 등이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LIG증권을 주관사로 2015년 반기결산을 받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달 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세기리텍’으로 사명도 바꾼다.
◆전(全) 직원이 정규직
아미커스메탈의 가파른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정 사장의 ‘뚝심’이 만든 독특한 경영방식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우선 아미커스메탈의 모든 직원은 정규직이다. 임시직이 한 명도 없고 경북 지역에서 최고의 임금 및 복지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또 회사 설립 때부터 종업원 자녀 2명까지 1인당 연간 최고 8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미혼자들을 위해서는 20실 규모의 기숙사를 지었고, 추가로 사원아파트도 지을 예정이다. “직원들이 우선 회사에 만족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정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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