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에볼라 대응수위 대폭강화 … TV중계 연설로 공포 완화 주력

입력 2014-10-16 08:53  

미국 본토에 에볼라가 확산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면서 백악관이 에볼라 대응 수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보건국은 15일(현지시간)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에볼라 사망자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했던 간호사 앰버 빈슨(29)이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빈슨은 14일 열이 난다고 신고한 뒤 즉시 격리됐으며 같은 날 예비검사를 받은 결과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여 현재 확진 검사가 진행 중이다. 빈슨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간호사 니나 팸(26)에 이어 미국 본토에서 감염된 두 번째 사례다.

빈슨은 에볼라 의심증상을 보이기 하루 전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댈러스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승객과 승무원에 전염됐을 가능성은 낮다" 면서도 승객 132명을 검사하고 던컨의 치료에 관여했던 의료진을 상대로 여행을 금지했다. CDC는 던컨 치료에 관여한 의료진 70여 명과 던컨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한 약 50명을 추적 관찰하고 있다.

미 백악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 대응 수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핵심참모들과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뒤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훨씬 더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 며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의 심각한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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