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악재'에도 연일 급등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매각이 신규 사업 진출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5일 최대주주인 윤동한 대표이사(사진)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윤 대표는 16일 한국콜마홀딩스 보유주식 중 73만5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럭딜 방식)으로 왓슨홀딩스 유한회사에 매도했다. 이에 따라 윤 대표의 지분율은 41.30%로 기존보다 4.48% 줄었다.
매매대금은 주당 2만5650원이다. 다만 거래 이후 매도인이 매수인과 상호 합의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 주당 매매가격을 3만9900원으로 변경해 추가 매매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통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한국콜마홀딩스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블록딜 결정을 최초 공시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만에 18% 뛰었다. 이날 장중 5만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꼽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이 앞서 발표한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돼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0일 이 회사는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시가총액의 7.4%에 이른다. 발핼 대상은 윤 대표의 지분 매각 대상과 같은 왓슨홀딩스다. 당시 회사 측은 전환사채 발행 목적에 대해 향후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M&A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려고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지 닷새 만에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는 것. 윤 대표는 이번 매각으로 최대 293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전환사채 발행 규모와 합치면 총 800억원 가량의 현금을 마련하는 셈이다.
박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경우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여줘 주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매각을 통해 화장품·제약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사업 확대 방향은 콜마파마에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6월 콜마파마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의 아들의 지분을 늘렸고, 추후 글로벌 제약 위탁제조(CMO) 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에 대해 한국콜마 측은 "윤 대표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분 매각 계획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주가가 많이 올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후학 양성, 재단 설립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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