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대] 증권 전문가들이 뽑은 후강퉁 유망주는…'네이버+카카오톡+네이트' 中 최대 인터넷서비스 업체

입력 2014-10-24 07:00  

中 투자 '실크로드' 후강퉁

텐센트홀딩스



[ 서기열 기자 ]
텐센트홀딩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 종합서비스 업체로 후강퉁이 시행되면 가장 먼저 주목받을 회사로 손꼽힌다. 한국의 1등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 PC메신저인 네이트온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볼 수 있다.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금융·영화·운송 등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한국 기업에도 투자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지난 8월 CJ게임즈에 5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8%를 사들였으며, 이에 앞서 2012년엔 720억원을 들여 카카오 지분 14%를 확보했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웨이신·微信)은 전 세계 사용자가 3억7000만명에 달한다. 중국 내에선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PC 메신저 시장에서도 QQ를 앞세워 점유율 88%를 기록하며 아리왕왕, 페이신, MSN 등을 큰 격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게임플랫폼 분야에서도 텐센트는 시장점유율 29%를 확보한 1위 업체다. 2, 3위 업체인 왕이, 성다 등과 상당한 격차를 벌린 선두다.


텐센트를 후강퉁 시행시 유망 종목으로 추천한 하나대투증권은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디오 콘텐츠 투자와 온라인 광고를 통해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 부문에서도 텐센트는 중국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게임 1~5위 모두 텐센트가 소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꼽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실질적인 소유자가 텐센트다.

텐센트는 최근 6년 동안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382억위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123억위안이다. 최근 6년간 매출과 당기순이익 평균 증가율은 각각 59%, 48%에 달한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텐센트홀딩스의 매출을 전년보다 29% 늘어난 779억위안, 당기순이익은 50% 증가한 227억위안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텐센트홀딩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과거 10년 평균 PER인 37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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