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株 오해와 진실

입력 2014-10-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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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란 기자 ]
코스피지수 하락이 일단 진정되면서 단기간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들로 투자자의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도 “지금이 낙폭과대주를 살 때”라며 추천 종목을 쏟아낸다.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거나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한 종목을 바구니에 담을 것을 추천한다. 하락장세에 주식을 공매도했다가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들이는 ‘쇼트커버링’이 나타날 수 있는 주식을 매수하라는 조언도 많다.

2012년 5월과 작년 6월의 지수 급락 당시처럼 반등을 주도한 것은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낙폭과대주들이다. 정보기술(IT) 가전 조선 업종을 비롯해 호텔 레저 디스플레이 건설 자동차 업종의 반등폭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경기 둔화기에 접어든 조선·철강·화학의 경우 무조건 많이 떨어졌다고 다시 사들였다간 장기간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 낙폭과대주라 하더라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종목 선별 기준으로 꼽히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도 맹신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PBR 1.0배 이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청산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 구조적인 이유로 불황기에 접어든 경기민감주는 더욱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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