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음악회 등 문화예술 지원 앞장

입력 2014-11-11 07:00  

함께 가는 기업 - 동서식품


[ 이현동 기자 ]
동서식품은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동서커피클래식’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최근 열린 12회 대회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총 1만8957편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대상에는 시 부문 출품작인 최분임의 ‘매조도를 두근거리다’, 금상에는 수필 부문 최선자의 ‘몽당연필’과 소설 부문 이소현의 ‘백야’, 아동문학 부문 박미정의 ‘프레셔스, 넌 하이에나가 아니야’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일반인이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 작가들과 직접 만나 글쓰기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총 5회째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이승하 시인, 이병률 시인, 김홍신 작가 등 유명 문학인들이 참여해 강연했다. 지난 9월에는 30명의 참가자가 김홍신 작가와 함께 1박2일 문학기행을 떠나 문학과 글쓰기에 대해 깊이 있는 교류시간을 가졌다.

동서커피클래식은 매년 소비자를 초청해 여는 클래식 음악회다. 2008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제1회 공연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을 돌며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열린 7회 행사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국내 차세대 지휘자로 꼽히는 아드리엘 김의 지휘 아래 리처드용재오닐(비올라), 김은경(클라리넷), 이경미(피아노), 김유섬(소프라노), 조셉림(바리톤) 등이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공연을 꾸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 꿈나무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맥심 사랑의 향기’도 전개하고 있다. 역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를 통해 동서식품은 경남 창녕 명덕초등학교 관악합주단에 베이스 클라리넷, 피콜로, 바리톤 색소폰, 코넷 등 2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단복을 지원했다. 또 아드리엘 김과 리처드용재오닐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협연했다.

1999년부터 열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프로 9단 이상의 바둑기사만 참여해 국내의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우승하는 기사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入神)’이라는 호칭이 주어진다. 15회 대회부터는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본선 성적을 점수화한 ‘카누 포인트’를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상금도 대폭 올려 바둑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연제 동서식품 홍보팀 CSR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커피 특유의 ‘정서적인 가치’에 기반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와 소통하기 위해 공헌 활동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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