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헬로비너스가 최근 화제가 됐던 군가 '멸공의 횃불'로 군 장병들의 박수를 받았다.
헬로비너스는 지난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제6회 입영문화제'에 참석, 사회자의 깜짝 요청에 군가 '멸공의 횃불'과 '멋진 사나이'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에서 헬로비너스는 지난 6일 발표한 신곡 '끈적끈적'과 함께 히트곡 '오늘 뭐해', '비너스' 등 총 3곡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갑작스런 군가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멸공의 횃불', '멋진 사나이'를 불러 군 장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헬로비너스의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에 따르면 헬로비너스는 평소 위문공연이 잦았던 탓에 3~4 종류의 군가를 연습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기 위해서라는 후문이다.
이날 헬로비너스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훈련소 시설을 살펴보고 입영장병들에게 점심 식사를 직접 배식하는 등 생활 깊숙한 부분까지 함께 공유했다. 무엇보다 헬로비너스 멤버들과 장병들이 비슷한 연령대인 만큼 학교나 친구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군통령에서 군가돌로 거듭난 헬로비너스는 이미 지난 주 성공리에 컴백 무대를 마쳤다. 지난 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9일엔 SBS '인기가요'까지 컴백무대가 방송될 때마다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는 등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소속사는 "앞으로 헬로비너스는 전국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방송과 공연을 통해 성공적인 컴백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헬로비너스의 '멸공의 횃불' 열창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들은 "아이돌이 부르는 멸공의 횃불을 듣게 되다니 놀랍다", "헬로비너스, 진짜 사나이 출연 하면 되겠다", "헬로비너스의 멸공의 횃불, 걸그룹 사이에 유행이 될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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