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11월13일. 수험생들에 대한 스타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영화 ‘퓨리’ 기자간담회를 위해 브래드 피트와 로먼 레건이 내한했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소식이 전해졌고, 드라마 ‘피노키오’의 영향으로 피노키오 증후군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처음’에 대한 기억들. 과거 11월13일 연예가에는 어떤 이슈가 떠올랐을까?
‘w타임머신’은 과거 11월12일부터, 오늘까지의 연예가 뉴스를 살펴볼 수 있는 이른바 ‘스크랩 북’이다. 연예가의 과거와 오늘 핫 키워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 2011년 11월13일, ‘애정남’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애정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 심의 결과 ‘문제없음’으로 판명났다.
11월13일 KBS는 “‘개그콘서트-애정남’에 대해 ‘남성을 조롱한다’는 민원이 방통위에 제기됐으나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맥락상 특정성에 대한 편견을 조정하거나 비하, 조롱하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공평하지 않지만 마치 공평한 것처럼 말하는 데서 오는 역설 내지 아이러니함을 웃음의 소재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애정남’은 남녀 간 데이트 비용을 소재로 한 방송에 대해 “남녀 간의 데이트 비용을 소재로 남성을 조롱하는 불쾌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이 60여 건 제기됐다.
이에 ‘애정남’ 출연진들은 “그 동안 제가 여성 편만 들어 남자들의 안티 1호였다. 남자들의 심기를 건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애정남’은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애매한 상황에 대해 기준을 내려주는 내용으로 최효종, 류근지, 신종령, 이종구가 출연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 2012년 11월13일, 미녀는 이준의 액션을 좋아해
‘아이리스2’ 이준이 오연서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한다고 밝혔다.
11월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에서 이준은 “원래 그러면 안 되는 건데, 오연서에게 몰래 액션 장면을 보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연서가 내 액션 장면을 보더니 ‘너무 멋있다’며 내게 한 번 더 반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아이리스1’에서 빅뱅 탑이 출연한 것을 언급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부담감을 가지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2’는 2009년 방송된 ‘아이리스’의 두 번째 시리즈로 김현준(이병헌)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과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백산(김영철) 국장의 이야기 등의 이야기가 진다.
◆ 2012년 11월13일, 이특 ‘한 번 리더는 영원한 리더’
슈퍼주니어 이특이 중대장으로 임명됐다.
11월13일 이특은 육군 백마부대 신병 교육대대에서 리더십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훈련병 중대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백마부대 공식 카페에는 병사들과 함께 찍은 이특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속 그는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85번 훈련병 박정수’라는 표찰을 달고 중대장 완장을 차고 있는 모습이다.
이특은 10월30일 입대해 8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 2013년 11월13일, 표절 논란에 대한 ‘아가씨(I Got C)’의 입장
래퍼 프라이머리가 열흘 만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1월13일 오전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식입장을 공개했다.
해당 글 속 프라이머리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제야 제 의견을 말씀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아가씨(I Got C)’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태호PD님을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과 파트너로 가창에 참여해 주신 박명수 씨에게도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음원서비스를 잠정 중단하자는 ‘무한도전’ 측의 뜻을 최대한 존중합니다”라며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든 사안이 하루빨리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같은 시각, MBC ‘무한도전’ 측 역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I Got C’ 음원 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거머리 2일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프라이머리 자작곡 ‘I Got C’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 곡이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 2014년 11월13일, 브래드 피드의 세 번째 내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한국 합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1월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란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기자간담회에서는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명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브래드 피트는 “한국과의 합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없지만 일 년에 할 수 있는 작품 수가 많이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 아티스트와 파트너가 되는 것은 늘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영화 시장이 넓어진 만큼 한국 배우와의 연기 호흡을 소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KBS, MBC, 백마부대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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