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사' 최용해, 러시아 방문

입력 2014-11-17 21:09   수정 2014-11-18 04:07

김계관 등 동행…푸틴 만날 듯


[ 김대훈 기자 ] 최용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AP통신은 17일 최 비서가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이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노광철 군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북한 고위 인사가 최 비서와 동행했다고 밝혔다. 최용해는 이달 24일까지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돌면서 경제교류와 핵,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최 비서는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방러하는 만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용해가 최근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자주 호칭되고 있는 만큼 김정은의 특사로서 역할(자격)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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