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퀄컴 '反독점 조사' 빅딜하나

입력 2014-11-21 21:12   수정 2014-11-22 03:41

"퀄컴이 로열티 낮추는 대신 과징금 축소 가능성"

삼성전자 中법인 등 수혜 예상



[ 베이징=김동윤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미국의 통신칩 제조업체 퀄컴에 대한 반독점 조사와 관련, “(중국 정부와 퀄컴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리 총리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세계인터넷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리 총리는 이어 “퀄컴이 중국 시장에서 장애물에 직면했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작년 말부터 퀄컴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휴대폰 제조업체들로부터 지나치게 비싼 로열티를 받아왔다는 이유로 조사를 벌여왔다.

리 총리의 언급은 반독점 조사와 관련해 중국 정부와 퀄컴이 타협점을 도출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한 베이징의 반독점법 전문가는 “중국 정부가 퀄컴에 대한 과징금을 적게 부과하는 대신 퀄컴은 중국 내 휴대폰 제조업체에 로열티를 낮춰주는 식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퀄컴이 중국 시장에서 로열티를 인하하면 삼성전자 중국법인처럼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외국계 휴대폰 제조업체도 수혜를 보게 된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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