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최연소 사장' 조준호…구본무 회장 "모바일 성공" 특명

입력 2014-11-27 11:39   수정 2014-11-27 11:44

'구본무 회장 최측근' 조준호, MC사업부 새 수장으로
"LG모바일 글로벌 반열 올릴 중차대한 시기" 구 회장 특명
50세 최연소 사장



[ 김민성 기자 ] 조준호 신임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장(사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가장 신임하는 임원으로 알려져있다. LG전자의 차세대 캐시카우로 부상한 스마트폰 사업을 더 성장시켜야하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MC사업부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674억 원을 달성하며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본격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세 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며 "투자 대비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에 시달려왔던 LG의 스마트폰 사업이 실적 효자로 거듭난 셈이다.

구 회장은 이 시점에 반드시 LG 모바일 사업을 글로벌 성공 반열로 끌어올려놓아한다는 점을 내부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16.3%를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 G3의 흥행으로 하위 보급형 모델 판매량이 덩달아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려 글로벌 하위권에 머물렀던 LG전자가 점유율 상승으로 글로벌 3위의 자신감으 회복한 상승세다.

구 회장은 지금 시점을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중차대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의 마음을 가장 잘 읽는 측근으로 손꼽히는 조 사장을 LG전자로 배치해 LG 모바일 성공 전략 새 판을 짜라는 특명을 내린 것이다.

무엇보다 LG전자 미래먹거리를 적극 발굴하는게 급선무다. 우선 G3 글로벌 흥행으로 LG전자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잡은 G시리즈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야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간다는 전략이다. 저가 시장에도 G시리즈 파생모델과 L시리즈III 공급을 늘려간다.

또 LG전자가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웨어러블(입는) 분야에서 LG만의 제품 정체성과 디자인을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웨어러블(입는) 기기 분야 시장도 앞으로 LG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 요소다. 대표 주자는 스마트워치 G워치R이다. 스마트워치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2014'에서도 G워치R는 원형 디자인과 안드로이드 웨어 기술력으로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모바일 기술력이 결집되는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도 그룹 내 홈어플라이언스(HA), 홈엔터테인먼트(HE)와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1986년 LG전자 해외영업 부문 사원으로 입사한 조 사장은 LG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가로 성장해왔다. 2000년 LG정보통신 단말사업본부를 거친 뒤 2002년부터 5년 간 북미 지사장을 맡을 당시 최고 실적을 올려 유명세를 탔다. 50세에 불과했던 2009년 LG그룹 최연소 사장에 오르며 재계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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