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家 사위' 김재열, 이서현과 '한솥밥'…임우재 거취 주목

입력 2014-12-01 13:36   수정 2014-12-01 13:51

이서현 사장과 2년 만에 다시 제일기획서 함께 일해
"스포츠 관련 사업 특화"… 이건희 회장 IOC 업무 보좌
이부진 사장 남편 '이혼절차' 임우재 부사장 향후 거취 관심




[ 김민성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이자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의 남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사장은 2015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중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7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제일모직에서 부부 부사장으로 동반 승진했던 이 사장과 김 사장이 2년만에 제일기획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셈이다.

제일기획은 이서현 사장의 경영권을 승계가 유력시되는 미디어 계열사다. 이 사장은 제일기획 내 지분이 없지만 경영기획총괄 사장을 겸직하면서 경영 참여를 유지해오고 있다.

2010년 당시 제일모직 전무로 함께 일하던 이 사장과 김 사장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김 사장은 2012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로, 이 사장은 지난해 제일모직(당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각각 승진해 다른 계열사에 일해왔다.

김 사장은 향후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을 맡아 제일기획 내 스포츠사업 및 삼성 그룹 내 스포츠 이벤트 관련 마케팅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맡고 있는 국제올림픽연맹(IOC) 위원직 업무도 함께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2011년부터 대한방싱경기연맹 회장을 맡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내타내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해외 출장을 보좌한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김 사장은 세련된 국제감각과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며 "제일기획의 스포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도록 했다"고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김 사장이 제일기획으로 이동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최근 재산 분할 및 자녀 양육권·친권 설정 등 문제를 놓고 법적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승진을 제외한 임원 관련 보직 인사는 추후에 발표할 계획이다"라고만 확인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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