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뜬 국산차 뭔가 봤더니 … 제네시스· QM3 인기 폭발

입력 2014-12-01 16:14  

쏘나타 연간 10만대 돌파할듯
단일 모델 베스트셀링은 경차 모닝 유력





[ 김정훈 기자 ] 올해 국산차 시장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쉐보레 말리부 등이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 카렌스와 K시리즈 등은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모델은 현대차 제네시스로 조사됐다.

제네시스는 올 1~11월 내수 판매가 3만3754대로 전년 동기의 1만1039대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연간 내수 통계가 잡힌 2009년 이후 최대다.

중형 세단 중에선 말리부의 선전이 돋보인다. 말리부 내수 판매(1만6569대)는 한국GM 내 스파크와 올란도에 이어 세 번째다. 말리부는 올 상반기 디젤 모델을 출시해 내수시장에서 70% 이상 끌어올렸다.

소형차급에선 르노삼성 QM3가 새 바람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의 막내 QM3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출고대수가 1만4864대에 달한다. 12월 판매 물량이 더해지면 르노삼성이 계획한 1만5000대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금도 월 3000명 이상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며 "연말까지 당초 계획을 상회하는 1만8000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아차의 미니밴 카렌스는 신차 효과를 내지 못해 판매가 가장 저조한 모델로 전락했다.

지난해 신형 모델이 출시된 카렌스는 올 11개월간 출고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3813대에 그쳤다. 동급 경쟁 차종인 쉐보레 올란도가 20%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기아차 K시리즈도 부진하다. 같은 기간 준중형 K3는 7.5%, 중형 K5는 24%, 준대형 K7은 16.3%, 대형 K9은 17.1%씩 판매가 줄었다. K시리즈는 내년에 신모델 출시를 앞둔 K5, K7 등의 모델 노후화로 시장 반응이 주춤하다.

국내 판매왕 타이틀은 쏘나타가 가져갈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까지 쏘나타 판매대수는 9만6116대로 경차 모닝(8만6193대)과 아반떼(8만1860대)를 앞섰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판매 1위에 오른 아반떼는 LF쏘나타 출시 효과를 본 쏘나타에 베스트셀링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단일 모델 기준시 경차 모닝이 판매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쏘나타는 신형 LF가 6만677대, 나머지는 구형 YF와 NF 택시 수요로 채워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