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각 전원 사퇴…국민당 지방선거 참패 책임

입력 2014-12-01 17:21  

대만 집권당인 국민당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서 총사퇴키로 했다.

대만 행정원은 1일(현지시간) 오전 임시회의에서 내각 각료 81명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 중화권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장이화(江宜樺) 행정원장(총리)은 지난달 29일 지방선거 결과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내각 총사퇴 안을 승인하면 새로운 내각 구성 전까지 주요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 과도 내각 체제가 운영된다.

내각 총사퇴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상품무역 협상 등 주요 정책 결정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는 이날 행정원 앞에서 "내각 총사퇴 결정이 무책임하다"며 항의했다.

한편, 국민당 주석을 겸하는 마 총통은 오는 3일 열릴 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주석직 사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둔이(吳敦義) 부총통은 이날 겸직하던 국민당 부주석에서 물러났다고 언론이 전했다.

국민당은 지난달 29일 시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선거에서 전국 22개의 직할시장 및 현(縣)·시(市)장 가운데 6석만을 건진 채 참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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