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금(380억3000만 달러)도 기업들의 수입대금 인출 등으로 전월보다 4억1000만 달러 줄었다. 전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638억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5억7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말 현재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은 198억4000만 달러(약 21조8000억 원)로 지난달보다 18억6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 감소는 2000만 달러가 준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은 역대 최대다.
위안화 예금은 양국간 금리차와 스와프 레이트(현물환과 선물환율의 차이) 등에 좌우되는 차익거래 유인이 커지면서 작년 9월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 올해 10월 말 잔액(217억달러)은 작년 8월 말(3억1000만 달러)의 무려 70배에 달했다.
유로화(24억7000만 달러→22억5000만 달러), 엔화(25억4000만 달러→24억9000만 달러), 기타 통화(12억6000만 달러→12억3000만 달러) 등도 함께 감소했다.
전재환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위안화 예금 감소에 대해 "스와프 레이트를 위주로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지면서 대규모로 만기가 도래한 위안화 예금이 연장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며 "다시 증가할지는 앞으로 차익거래 유인의 전개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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