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연구원 "내년 인도 소비 회복세 전망"

입력 2014-12-07 14:23  

한동안 침체됐던 인도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업체들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 강선구 연구위원은 7일 '인도 소비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보고서에서 "2012∼2013년 저상장의 덫에 빠졌던 인도시장이 2015년에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올해 1분기에 5월 총선을 앞두고 심리가 호전되면서 소비가 8.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내년 초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비시장이 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인도의 내구재 소비시장 규모는 민간소비의 4.9% 정도인 연간 약 543억달러로 추산되며, 지난해 5∼7월 도시지역에서 4% 감소했던 일용 소비재(FMCG)의 소비는 1년만에 8% 증가세로 반전됐다.

강 위원은 "필수소비가 아닌 자유재량 소비인 내구재소비는 경기 시그널의 역할을 한다"며 "인도 도시지역의 내구재 소비가 경기 회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총선에서 인도국민당(BJP)이 압승을 거두고 모디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기와 소비심리가 급속 회복됐으며, 또 최근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인도의 물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제감면, 전국민 계좌갖기 운동, 단일부가가치세(GST) 도입, 금리인하 등 모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으로 인해 인도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소비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는 "지연됐던 소비가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교체될 것에 대비해 가전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빨라지고, 자동차 업계의 신차 경쟁도 치열하다"며 "우리 업체들은 일시적 가격대응보다 고성장지역을 타깃으로 제품혁신, 마케팅 강화 등 본질적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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