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중국發 악재에 1940선 '털썩'…은행株↓

입력 2014-12-10 13:21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조기 대선 결정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194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오전장보다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10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6포인트(1.17%) 내린 1947.8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그리스 조기 대선 결정 영향과 중국 상하이지수 폭락에 영향을 받아 혼조 마감했다. 그리스는 조기 대선 결정으로 긴축정책을 반대하는 제1야당이 집권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증시 번졌다.

이 같은 영향에 1970선 아래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중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6%를 밑도는 수준으로 올 들어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0억원과 937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홀로 111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169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업 보험 화학이 2% 이상 내림세다.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도 내림세다. SK하이닉스 NAVER SK텔레콤 등도 2%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모뉴엘 파산 여파에 기업은행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나란히 약세다. 법원은 전날 모뉴엘에 대해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며 파산 결정을 내렸다. 중국원양자원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차이나하오란 완리 에스앤씨엔진그룹 차이나그레이트 등 중국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0.82% 내린 542.1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212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억원과 127억원 매수 우위다.

다음카카오가 이석우 대표 검찰 소환 소식에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원익IPS 웹젠 서울반도체 로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1~3% 이상 떨어지고 있다. 동서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이오테크닉스 등은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3.60원(0.35%) 내린 110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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