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9.95달러로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6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고,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61.76달러로 60달러선 붕괴가 눈앞에 있다.
두바이유 가격이 60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국내 휘발유 값은 얼마나 더 내려갈까.
일단 2009년 5월 상황과 비슷해진다. 당시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ℓ당 1540원선이었다.
2009년 상반기 두바이유 가격을 보자면 1월~4월까지 배럴당 평균 40달러선이었고, 5월에는 58달러, 6월에는 69달러였다.
2009년 5월 넷째 주의 두바이유 가격은 60.71달러,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 휘발유는 69.19달러,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47원이었다.
12일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61.76달러,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휘발유는 70.59달러,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74원이다.
2009년 5월 셋째주의 두바이유 가격은 58.82달러,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휘발유는 66.85달러,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42원이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환율을 비롯해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결정되지만, 기본적으로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100원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해 평균 1900원대였던 휘발유 평균값은 올해 1월 1800원대에서 시작해 10월1일 1700원대, 12월3일 1600원대에 진입한 상태다.
이미 ℓ당 1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고, 1500원대 주유소는 1300여곳으로 늘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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