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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입장발표, "딸 조현아 잘못은…" 누리꾼 반응이

입력 2014-12-12 15:52  

조양호 회장 입장발표, 조현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 공식 사과에 나섰다.

조양호 회장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승무원 하기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회장은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조 회장은 "제가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의 사실조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건물로 출석했다.

그는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사과하겠느냐는 질문에 "사과하겠다"고 했으며 직접 하겠느냐고 재차 묻자 "직접 하겠다"고 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은 조현아인데", ""조양호 회장 입장발표, 너무 늦었다", "조양호 회장 입장발표, 조현아 이제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을까", "조양호 회장 입장발표, 들어보 뻔하지 뭐",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조현아 반성하나?"등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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