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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인질극 상황 종료…경찰 현장 급습

입력 2014-12-16 01:14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인질극 경찰의 현장 급습으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의 생사는 아직 불분명하다.

앞서 현장을 취재하던 AP통신 사진 기자는 큰 폭발음과 함께 5∼6명이 시드니 시내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뛰어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탈출한 직후 중무장한 경찰이 현장을 급습했다.

30여 명으로 추정되는 인질 가운데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20) 씨 등 5명은 한국시간으로 15일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인질극을 벌인 무장 괴한이 성폭력 등의 혐의를 받는 난민 출신의 이란인이라고 전했다.

만 하론 모니스라는 49세 남성은 시드니 남서쪽에 살고 있으며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라로 알려졌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인 '셰이크'를 자칭하는 이 용의자는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협박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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